[취재N팩트] 대통령 측 막판 공세...내달 10일 전후 선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

[앵커]
어제 열린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 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막판 공세를 펼쳤습니다.

이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해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.

사회부 최재민 선임기자 연결해 어제 헌재의 16차 변론기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어제 헌재의 16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재판부와 국회 측 대리인단을 향해 작심한 듯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냈죠?

[기자]
안종범 전 수석이 출석한 오전 증인 신문에서는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는데 오후에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.

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작심한 듯 재판부와 국회 측 소추위원단을 싸잡아 비난한 겁니다.

[앵커]
헌재 재판관과 국회 측 소추위원단에 독설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낸 사람은 김평우 변호사인데 얼마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 합류하신 분 아닌가요?

[기자]
등신불과 무녀도로 유명한 소설가 김동리 작가의 차남입니다.

사법 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재직하다 1980년 변호사 개업을 했고요, 대한변협 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.

지난 16일에 대통령 대리인단에 뒤늦게 합류했습니다.

최근에는 '탄핵을 탄핵한다'란 책을 내놓고 박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습니다.

[앵커]
김평우 변호사가 어제 1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언성을 높이며 비판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?

[기자]
먼저,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국회 측 수석 대리인이라고 비난했습니다.

김 변호사가 이같이 발언한 건 지난 15차 변론기일에서 강일원 재판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방기선 전 행정관에게 이른바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한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.

이에 이정미 권한대행이 "말씀이 지나치다. 수석 대리인이라는 말을 감히 할 수 없으시죠"라고 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.

이에 김 변호사는 이 권한대행에게 삿대질하며 "뭐가 지나쳐요"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.

[앵커]
김평우 변호사는 강일원 재판관을 비난한 것 말고도 독설에 가까운 말로 파상 공세를 폈죠?

[기자]
김 변호사는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를 섞어찌개라고 깎아내리기도 했고요, 국회를 향해 야쿠자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.

또 국정농단이라는 단어는 조선 시대 경국대전에도 없다고 했고 비선조직이라는 말은 깡패들이나 쓰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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